[한반도 브리핑] 트럼프 손 뿌리친 北…북미교착 장기화하나

2020-01-12 1

[한반도 브리핑] 트럼프 손 뿌리친 北…북미교착 장기화하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와 관련해 북한이 하루만에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제재 완화와 핵시설을 바꾸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야 북미대화가 다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또 우리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기도 했는데요.

"북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설레발을 친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과연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면담을 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청와대를 통해 북측에 전했다고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김 위원장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북 문제에 대한 톱다운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북한의 반응이 하루만에 나왔는데요.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 담화로, "북한이 제재 완화와 핵시설을 바꾸는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고요.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해야 다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요. 북한의 속내가 뭐라고 보세요?

북한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았는데요. 우선 우리 정부가 북측에 전달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메시지는 이미 미국에게 친서로 받았다고 했어요? 따라서 김계관 고문이 거론한대로 북미 정상 간에 긴밀한 소통 채널이 별도로 있는지 주목되고 있죠?

북한은 또 "우리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요. 우리 정부를 향해 '설레발을 친다', 또 '호들갑을 떤다' 이런 원색적인 비난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편, 미국과 이란의 긴장국면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왔는데요. 오늘 노동신문에선 "미국이 이란의 한계선 건드렸다고 평가한다"면서 이란의 대미항전 태세를 부각했어요? 이 점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가 후퇴했다며 남북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요. 그동안은 좀 지켜보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신년사를 통해서는 문 대통령의 입장이 좀 바뀐 것 같아요?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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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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